한국인 60대 男·30대 女 수습...1구는 헝가리인

한국인 60대 男·30대 女 수습...1구는 헝가리인

2019.06.07. 오전 06: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9일째가 됐습니다.

어제도 6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한국인과 헝가리 남성 등 희생자 3구가 수습됐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6일, 어제는 다뉴브강 하류에서 모두 3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주민 신고로 발견돼 신원이 확인된 2구는 유람선에 탔던 60대 남성과 30대 여성 한국인입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어제 오전 사고현장에서 5.8km 떨어진 라코치에 이어 50km 떨어진 사즈헐롬버터에서 수습됐다고 밝힌 희생자들입니다.

이어 오후 6시 반쯤에는 현장에서 4km 떨어진 써버드싸그 다리에서 1구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헝가리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종자가 처음 발견된 지난 3일 이후 12번째로 수습됐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의 한국인 사망자는 18명이고, 실종자는 8명이 남았습니다.

지난달 말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일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