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등 美 4대 IT공룡, 규제강화에 전투 준비"

"아마존 등 美 4대 IT공룡, 규제강화에 전투 준비"

2019.06.07.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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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보기술, IT 공룡 기업들이 미 의회와 규제 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규모 '로비사단'을 구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IT 공룡들이 워싱턴에 로비사단을 집결시켜 규제 당국과의 대규모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4개 업체가 대규모 로비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비와 정치자금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인 CRP는 이들 업체들이 지난해 5천500만 달러, 647억 원을 로비자금으로 썼다며 이는 전년의 2천740만 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 이들 4개 IT업체는 자체 직원이나 외부 로비 단체 인사 등 총 238명을 로비스트로 등록시켰고, 이 가운데 75%는 과거 정부나 정계에 몸담았던 인사들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애플과 구글을,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아마존과 페이스북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하기로 하는 등 IT 공룡들의 독점 해체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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