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국인 남성·30대 여성 희생자 확인...헝가리 남성 희생자 1구도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된 가운데, 한 구는 유람선에 탔던 60대 남성이고 한 구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우리 시각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침몰사고 현장에서 5.8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주민 신고로 발견된 시신 1구는 유람선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시간 반 뒤인 오후 6시 26분쯤에도 사고 현장에서 5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유람선에 탔던 3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시각 오후 6시 25분,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25분 써버드싸그 다리 인근에서도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는데, 헝가리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한국인 생존자는 7명이고,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