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유람선 인양 작업 변수...강 수위가 관건

침몰 유람선 인양 작업 변수...강 수위가 관건

2019.06.06.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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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홍성욱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으로 인양 작업을 위해서 현재로서는 강의 수위가 내려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에는 국제부 홍성욱 기자와 함께 현장 상황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쯤이면 인양작업이 시작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봤었는데 지금 변수가 생긴 거죠?

[기자]
애초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쯤 그러니까 지금쯤 인양작업이 이뤄질 전망이었습니다. 인양을 위해 대형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 호가 사고지점에서 78km 떨어진 북쪽에서 어제 출발을 했는데요. 사고 지점 5km를 앞두고 멈춰 섰습니다. 운항하면 사고 지점까지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요.

사고지점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리를 통과해야 하는데, 다뉴브 강의 수위가 충분히 낮아지지 않아서 운항을 멈췄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서 이 소식부터 전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수색작업이 한창이고요. 그리고 희생자 수습이 잇따라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사흘 동안 시신 8구가 수습된 상황인데 추가로 희생자가 수습됐다는 속보가 지금 들어왔습니다.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이 됐다는 얘기고요. 지금 정확한 신원은 확인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망자가 한국인으로 최종 확인이 된다면 16명이 되는 거죠?

[기자]
이렇게 확인된 게 16명이고 그리고 실종자는 10명이 되는 겁니다.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실종 이후에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이렇게 주검이 돼서 떠오르는 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계속 실종자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이 사고 발생한 지 8일째 되는 날이고 저희가 요 며칠 계속 전해 드리고 있는 속보는 현장에서 수색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고 그리고 희생자가 계속 수습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난 사흘 동안 8구 희생자가 수습이 됐고요. 그리고 어젯밤에 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고 신원은 지금 확인 중에 있습니다.

만약에 한국인 남성으로 최종적으로 확인이 되면 사망자가 16명 그리고 실종자가 10명이 되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추가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인양작업 변수 얘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 수위가 너무 높은 게 문제 아닙니까?

[기자]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가 4. 5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속 조금씩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 호가 다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소 4. 2m로 수위가 내려가야 합니다. 지금보다 최소 30~40cm 정도 더 수위가 내려가야 하는 건데요.

부다페스트 현지에 큰 비 소식은 없지만,상류 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수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크레인선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수위가 떨어지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최대 3일 정도 걸릴 것이라는예측이 있었고, 그보다 짧은 하루 정도면 수위가 4. 2m, 그러니까 크레인이 통과하는 4.2m까지 수위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앵커]
당초 오늘도 기대를 했었는데 일단 오늘은 힘들다 이렇게 봐야 되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대부분의 전망이 오늘은 인양작업을 하기 어렵다는 게 대부분의 예측입니다.

[앵커]
일단 크레인이 못 오니까 인양은 지금 못 하고 있는 상황이고 사고 현장에서는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어떤 작업이 이뤄지는 건가요?

[기자]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인양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 보면 침몰해 있는 선체에 체인을 감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크레인선이 도착하면 바로 체인을 연결해 선체를 들어 올리는 건데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게 객실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의 시신 유실을 막는 조치입니다.

또 선체 훼손도 막아야 합니다. 선체가 훼손될 경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앞서서 들어왔던 속보를 구체적으로 다시 한 번 전해드리면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입니다. 밤 11시 29분쯤입니다. 헝가리 다뉴브강 침몰선박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지점입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6시 정도가 되는 거고요.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 1구가 발견이 됐습니다. 한국인 남성일 것으로 지금 추정되고 있고 신원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젯밤 사고 현장에서 약 4km 떨어진 지점. 지금 시신이 수습된 지점을 보면 선체 내부인 경우도 있고 좀 떨어진 지점도 있고 각각 다른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시신이 발견되기 시작한 게 사고 당일 발견된 사망자 말고 시신이 발견되기 시작한 게 지난 6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는데요. 6월 3일 2명이 발견됐고 6월 4일 3명, 그리고 어제 3명 그리고 오늘 추가로 1명이 발견된 겁니다. 발견 시점을 보면 지난 3일날 발견된 시신 한 구는 무려 132km가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 당시 유속이 빨랐고 굉장히 희생자가 많이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지금 가장 최근에 속보로 확인된 시신은 5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아마 강 바닥에 머물러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떠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한국인 남성으로 최종적으로 확인이 된다면, 남성 시신 1구가 한국인 희생자로 최종 확인이 된다면 어제 희생자가 4구가 수습이 되게 되는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어제까지는 3구고 오늘 추가로 됐으니까.

[앵커]
우리 시간으로 그런 것이고 헝가리 시간으로는 어젯밤이니까 4구가 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수색작업에 더 활력을 쏟고 열심히 해야 한다, 이런 구조요청도 하고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수색작업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구체적인 수색 방법을 좀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2인 1조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잠수사 2명 그리고 헝가리 잠수사 2명이 교대로 수색을 하고 있는데요. 선실 창문에 걸려 있는 희생자의 시신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장비가 지난 4일 도착을 하기도 했는데 표면 공기 공급식 잠수장비인데 공기를 지상에서 공급하고 통신도 할 수 있습니다. 60kg 정도 되는 무거운 장비인데 이렇게 헬멧을 쓰고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좀 무겁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좀 무거운 만큼 의사소통도 가능하고 공기를 직접 공급할 수 있어서 수색 시간도 한 번 물에 들어가면 좀 오래 수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색하는 우리 구조대와 헝가리 구조대의 안전이 굉장히 중요한 만큼 선체 객실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가장 우려하는 게 실종자를 빨리 찾는 문제, 그 부분에 총력을 쏟아야 될 텐데 실종자 유실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여러 가지 지금 대안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먼저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객실 쪽을 보면 작은 창문과 큰 창문이 있습니다. 작은 창문은 깨져도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이 작지만 큰 창문을 통해서는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이 때문에 큰 창문을 막대나 체인 등으로 고정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그래도 혹시 모를 유실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사고지점 하류 쪽에 고무보트와 경비정도 대기시킬 계획입니다.

[앵커]
또 인양하는 과정에서 선체가 물속에 오래 있다 보니까 두 동강 날 수도 있다, 훼손될 수 있다, 이런 우려도 굉장히 많지 않나요?

[기자]
맞습니다. 침몰 당시 충격과 침몰 과정에서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중간 부분이 파손돼 선체가 상당히 약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 파악한 결과 사고 선박의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침몰 유람선의 무게는 50톤 정도입니다.물이 가득 차 있어 100톤까지 추정이 되는데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압력이 한쪽에 집중돼 훼손이 우려됩니다.

특히 침몰한 유람선 건조된 지 70년 된 목재 선입니다. 자칫 인양 과정에서 선체가 훼손될 수도 있습니다. 훼손을 줄이려는 방법으로는 선체 객실의 작은 창문을 깨뜨려 물을 빼 압력을 낮추며 최대한 조심히 선체를 인양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투입된 크레인선이 최대 200톤까지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준비만 철저하게 되면 인양은 하루 안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도 철저하게 잘 이뤄져야 되겠고 앞서도 저희가 계속해서 정리를 해 드렸지만 실종자 수색작업이요. 어제 3구가 수습이 된 것으로 정리가 된 건데 조금 전에 나온 희생자 수습 시신이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될 경우는 헝가리 현지 시간으로 어제 하루 그러면 4구가 수습되는 건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어제 발견이 됐기 때문에 각 날짜별로 좀 확인을 해 보면 지난 3일 2구, 그리고 지난 4일 3구 그리고 어제 5일 4구가 발견돼서 모두 9구의 시신이 발견이 된 겁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지금 위치도 다 다르고요. 수색작업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겠다, 이런 생각도 드네요.

[기자]
맞습니다. 희생자 시신이 발견된 지점이 선체 가까이, 침몰된 사고 지점 가까이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무려 사고 지점에서 132km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경우도 있습니다. 사고 당시에 비가 굉장히 많이 왔고 유속이 빨라져서 희생자가 굉장히 많이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요. 132km보다 더 멀리 떠내려갔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11시 반에 추가 시신이 수습이 됐고 사고 현장에서 4km 떨어진 지점, 서버드사그 다리 지점이라고 하는데 4km 떨어진 지점에서도 희생자가 수습됐고 또 오늘도 계속 이뤄지고 있으니까 추가 수습 소식이 들어올지는 저희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이렇게 되면 한국인은 실종자가 지금 11명, 한국인 남성으로 추가로 확인되면 10명이 이제 남게 되는 거예요?

[기자]
맞습니다. 추가로 1명이 발견됐기 때문에 10명이 남은 겁니다. 말씀드린 대로 지난 3일 월요일에 2명, 지난 4일 화요일에 3명, 어제3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가로 1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두 9명의 실종자가 확인된 겁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한국인 남성이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확인이 된 게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 실종자는 현재까지 11명, 공식적으로는 11명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추가 속보가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실종자가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유속도 굉장히 빨랐다고 하고 더 멀리 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거잖아요.

[기자]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지난 3일 발견된 희생자의 시신 132km나 떨어진 강변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사고 지점에서 55km 떨어진 지점에서도 실종자가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사고 당일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유속이 빨라서 실종자가 더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다뉴브강이 굉장히 깁니다.

여러 나라에 걸쳐서 있는데 사고 지점에서 500km 정도까지 내려가면 루마니아인데 여기 아이언게이트라는 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종자의 시신이 이곳에서 발견될 가능성도 있어 루마니아 당국에도 수색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시신이 발견되는 장소가 강변, 풀숲인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주민이 발견해서 신고를 한 경우도 있는데요. 그래서 헝가리 당국이 강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시신을 발견하면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수색 범위가 사고 현장에서 떨어진 부분도 잘 살펴봐야 되겠고 그리고 선체 쪽으로 좁혀서 좀 바라보면 지금 선체 뒷부분, 선미 쪽에 집중돼 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잖아요. 저희가 내부 그래픽이 준비돼 있는데 잠시 좀 보여주시죠. 왜 선미 쪽에 집중됐다는 얘기가 있을까요?

[기자]
이게 객실을 보면 객실 앞쪽 부분은 관광객을 위한 테이블 그리고 가운데 계단이 있고 그리고 나머지 2층... 2층 구조를 얘기드리면 관광객을 위한 테이블이 양쪽으로 배치돼 있고 가운데가 계단입니다. 지금 2층 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바깥으로 나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1층 내부 객실에 관광객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선미 쪽. 선미 쪽에 관광객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이렇게 그래픽을 보시면 관광객을 위한 테이블이 1층 객실 뒤쪽에 많이 있습니다, 선미 측에. 그래서 이 안쪽에 그 당시 다수의 관광객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사고 이후에 물살로 인해서 바깥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있는데 안에 충분히 아직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구조도를 보고 저희가 추정을 해 보는 거고 구조도를 봤을 때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선미 쪽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제 내부 수색을 할 때는 그쪽을 좀 집중적으로 봐야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거죠?

[기자]
잠수사들이 직접 선체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창문이나 객실 문을 통해서 살펴보고 있는데 안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안에 분명히 추가적인 희생자의 시신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수색을 강화한다, 이런 얘기가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수색의 골든타임을 지금 지나고 있다고 얘기를 앞서서 해 줬는데 그 골든타임이 며칠 정도 되고 왜 그런지 다시 한 번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그러니까 앞서 전문가가 자세하게 설명을 했는데요. 골든타임을 한 일주일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물에 빠져서 사람이 숨졌을 경우에 한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물 위로 떠오르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지금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8일째인데 이 시기면 물속에 가라앉아있는 시신이 다시 물 밖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지금 집중해서 수중수색을 강화해야 실종자의 시신을 수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수색작업과 관련해서는 추가 속보가 계속 들어올 것 같은데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고요. 끝으로 사고 원인 분석 작업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헝가리 당국에서 실종자들의 추가 진술 조서를 받았다고 하잖아요. 그게 사법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
생존 한국인 가운데 퇴원한 6명이 헝가리의 검경이 마련한 합동진술회에 참여를 했습니다. 합동진술회가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려 8시간에 걸쳐 진행이 됐는데요.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물에 빠졌다고 구조된 일 등에 대한 보다 상세한 진술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헝가리 당국도 적극적인 추가 진술 의사를 밝혀온 생존자 3명의 이번 진술이 사법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뿐만 아니라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가 직접 입회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앞서 우리 정부는 생존자들의 추가 진술 기회와 가해 선박의 선장과 선주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헝가리 측에 강력히 요구해 왔습니다.

가해 선박 선장은 현재 구금상태에 있지만 법원으로부터 조건부 보석 허가를 받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사고 경위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생존자들의 증언이 상당히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좀 진척이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홍성욱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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