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목요일 인양 시작...완료까지 수중 수색 병행"

"이르면 목요일 인양 시작...완료까지 수중 수색 병행"

2019.06.04.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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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7명 등 모두 19명의 실종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헝가리의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작업이 이르면 현지 시각 목요일 오후 시작될 전망입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현지시각 오늘(4일) 오전 브리핑에서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오는 6일 오전 현장에 도착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령은 로프로 배를 감아 들겠지만, 인양의 구체적 방법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크레인의 이동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늦으면 금요일이나 토요일, 인양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대령은 또 인양 작업이 종료될 때까지 수중 수색을 이어가기로 헝가리 측과 조율을 마쳤다고 전하고 이는 선체 인근에서 희생자 1명을 발견한 점이 헝가리 측 입장 변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령은 다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선체 진입은 아직 이뤄지기 어렵다며 현지 시각으로 내일 도착하는 드론 등 장비를 선체 수색에 활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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