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수중 수색 시작..."선체 진입은 아직"

현지 수중 수색 시작..."선체 진입은 아직"

2019.06.04. 오후 5: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50분, 그러니깐 한국 시각으로는 3시 50분에 헝가리 현지에서 수중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우리 정부 신속 대응팀에서 수색 작업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오늘 수색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는 건가요?

[기자]
오늘 수색 작업은 약 2시간 전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수상 수색을 위해 보트와 헬기가 투입됐고, 헝가리 측 잠수사도 현재 물 속으로 들어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헝가리 잠수사가 수중 수색을 마친 이후에, 우리 측 잠수사 투입 여부가 결정됩니다.

유속은 많이 느려졌지만 여전히 물 속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아직 선체 내부로의 진입은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작업은 인양 작업 완료 전까지 수중을 수색하는 작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또 어제 이곳 사고 지점으로부터 132k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발견된 만큼 다뉴브강 하류 아이언 게이트까지 수색을 확대했습니다.

[앵커]
그럼 헝가리 측 인양 작업 전까지 계속 수중 수색 작업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앞서 헝가리 측이 밝힌 인양 시점은 오는 5일입니다.

오늘 정부 신속 대응팀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기존 시점보다 하루 늦춘 오는 6일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전까지 기상 상황에 큰 변화만 없다면 수중 수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측정한 작전 지역 수위는 7.6m 그리고 유속은 시속 5.6km 입니다.

사고 당일보다 계속해서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만큼, 인양 작업 이전까지 최대한 수중 수색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만약 그 전에라도 시야가 좋아진다면 선체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발견된 시신 2구는 한국인으로 확인이 됐는데, 가족에게는 통보가 된 건가요?

[기자]
우리 정부 측 신속 대응팀은 오늘 아침 신원 확인 결과를 가족에게 통보했습니다.

신원 확인 방법은 지문 대조를 통해 이뤄지는데요

한국에서 채취해 온 지문과 현지에서 채취한 지문이 일치하는 지 보는 겁니다.

또,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3시, 가족들이 직접 시신을 육안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김대겸 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