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수색 어려울 경우 이르면 6일 인양"

"수중수색 어려울 경우 이르면 6일 인양"

2019.06.02.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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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수중수색이 시도되지만 실패할 경우 이르면 6일, 침몰한 유람선 인양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헝가리 정부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실종자 신고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헝가리 구조·수색대는 유속과 수중 시계 등 잠수 조건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우선 인양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인양부터 하면 유해 손실이나 유실이 우려된다며 수중수색부터 하자는 한국 측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다만 수중 수색이 계속 어려우면 이르면 오는 6일 인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무관 : 여건상 실패를 하게 되면 수심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주, 빠르면 목요일 늦으면 일주일 정도 기다려서 인양하는 것으로 헝가리 측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국 구조대는 헝가리 측이 인양 작업을 벌일 경우 침몰 유람선에 체인을 거는 등의 협조를 요청하면 적극 지원 할 방침입니다.

헝가리 정부는 이와 함께 실종자 발견 시 신고를 독려하는 대국민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무관 : 헝가리 대테러 청장이 내일 오후 2시에 대국민 기자회견 하면서 헝가리 주민에게 다뉴브 강에서 만일 유해들이 발견되면 즉각 신고를 해달라 요청할 계획입니다.]

헝가리 경찰청장은 앞서 실종자 가족 설명회에 참석해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명하고 최후의 1명까지 소중히 생각하고 수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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