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 "타이완 등에 대한 美 입장 반대"

中 국방 "타이완 등에 대한 美 입장 반대"

2019.06.02.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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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웨이펑허 국무위원 겸 국방부 부장은 현지 시간 2일 "남중국해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중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화웨이 사태'에 대해서도 미국의 공세에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 조치에 대해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며 비판해 왔습니다.

미국은 또 중국이 '미수복 지역'으로 간주하는 타이완과 중국 사이의 타이완해협에서 자국 함정을 이용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며 관통해 타이완을 지지하는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웨이펑허 국방부장은 또 미중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화웨이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대화를 원한다면 문을 열어 놓겠지만, 싸움을 원한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웨이펑허 국방부장은 그러면서도 "미국과 중국은 양국간 충돌 또는 전쟁이 양국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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