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유방암 신약 복용 환자 잇따라 사망

일본서 유방암 신약 복용 환자 잇따라 사망

2019.05.18.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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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일본에서 발매되기 시작한 먹는 유방암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가 잇따라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에서 작년 11월 시판된 유방암 치료제 '베니지오' 정, 일반명 아베마시클리브를 쓴 환자 14명이 중증 간질성폐렴 증상을 나타내 그 중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니지오 정은 수술이 어렵거나 재발한 일부 유형의 유방암 환자에게 쓰는 유방암 치료제로 신약 출시 후 지금까지 약 2천 명 가량이 복용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사망한 50대 여성 1명을 포함해서 간질성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 중 최소한 4명이 이 약과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의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또 제조판매사인 일본 이라이릴리 측에는 간질성 폐질환의 초기 증상에 관한 내용을 약품 첨부 문서 경고란에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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