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北 두차례 발사, 대화 원한다는 메시지"

조윤제 "北 두차례 발사, 대화 원한다는 메시지"

2019.05.18. 오전 07: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조윤제 주미대사는 북한이 최근 두 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대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그런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현지시각 17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과 이후 한미의 입장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일정한 선을 넘지 않으려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북러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뚜렷한 행보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조대사는 미국 측이 북측에 계속 대화 재개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북한의 답은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최근 북한의 발사에 대해 차분히 대응하면서 북한이 대화로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면서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고 양국 간 협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가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고, 개성공단 중단 이후 처음으로 기업인 방북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최근 미국 측과 많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