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으로 착각했다..." 美 20대 대학생, 야구방망이로 어머니 숨지게 해

"도둑으로 착각했다..." 美 20대 대학생, 야구방망이로 어머니 숨지게 해

2019.05.17.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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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으로 착각했다..." 美 20대 대학생, 야구방망이로 어머니 숨지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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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대 대학생이 어머니를 도둑으로 착각해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5일 폭스뉴스는 지난 3월 24일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에 3학년으로 재학 중인 토마스 제이 섬머윌(21)이 어머니를 도둑으로 착각하여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숨지게 해 2급 살인 혐의로 14일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섬머윌은 봄방학을 맞아 집을 찾았고 침실에 들어온 어머니를 도둑으로 오해해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 어머니 메리 서머윌(53)은 머리를 수차례 맞은 후 사망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경찰에 자수했다.

검찰 측은 섬머윌이 음주 상태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섬머윌의 변호사는 "그는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번 일은 비극적이고 끔찍한 사고"라고 대응에 나섰다.

3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그는 오는 23일 다시 재판을 받게 된다. 현지 언론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집행유예도 가능하나 최고 징역 20년형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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