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美 등 10개국, 'WTO 판단 문제' 日 지지"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한국 승소 결정을 내린 세계무역기구, WTO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는 일본 측 입장에 대해 10개 이상의 국가와 기관이 이해와 지지를 보였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26일 열린 WTO 분쟁해결기구 회의에서 일본에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는 국가 측의 발언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회의에서 미국은 WTO 최종 판단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유럽연합, EU는 현재 분쟁해결제도에 결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페루 등은 일본의 입장에 이해를 나타냈다고 산케이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일본 정부가 다음 달 오사카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분쟁 해결제도를 포함한 WTO 개혁을 목표로 국제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