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비건-러 외무차관 통화...北 FFVD 위한 제재 논의"

美국무부 "비건-러 외무차관 통화...北 FFVD 위한 제재 논의"

2019.05.16.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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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미국시간 15일 전화 통화를 갖고 대북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양측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에 대한 논의의 일환으로 통화를 했다면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북한 비핵화, FFVD 달성까지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유지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러시아의 대북제재 공조 이탈을 방지하고 북한 비핵화 목표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 외교부도 비건 대표와 모르굴로프 차관의 통화를 확인하면서 "정세안정에 관련된 모든 국가의 가능한 조치가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북미 양자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비핵화 협상을 다자 논의로 확대하자는 러시아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미러 간 미묘한 입장 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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