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셴코 대통령, 우크라어 유일 국가언어로 지정한 법률 서명

포로셴코 대통령, 우크라어 유일 국가언어로 지정한 법률 서명

2019.05.16.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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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어를 유일한 공식 국가언어로 지정한 법률에 서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앞서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어를 유일한 국가언어로 지정하는 법률을 채택했습니다.

이 법률은 공공생활 공간에서 우크라이나어를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률 채택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게 될 우크라이나 국민은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하는 주민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친러시아 성향 야당은 해당 법률이 소수 민족의 권리를 훼손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대선에서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에게 패한 포로셴코 대통령은 다음 달 퇴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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