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트럼프, 자동차 관세 결정 최장 6개월 연기할 듯"

로이터 "트럼프, 자동차 관세 결정 최장 6개월 연기할 듯"

2019.05.16. 오전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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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 당국자들은 오는 18일까지 공식 연기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결정의 연기 방침을 전했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와 부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판정하는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고, 대통령은 그 이후 90일째인 오는 18일까지 최종 대응방침을 결정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관세의 주요 당사국인 일본 및 유럽연합과의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연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연기 결정이 이뤄진다면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는 최장 6개월 동안 한숨을 돌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트럼프 정부에, 한국의 자동차 관세 면제를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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