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징용소송 해결책 제시해야 하는 것은 한국"

日 "징용소송 해결책 제시해야 하는 것은 한국"

2019.05.15.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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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한국대법원의 일제 징용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해 한국 정부가 나서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낙연 총리 발언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것은 한국 측"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총리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한 발언에 대해 "현재 한일관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반복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한·일 간의 문제에 대해선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계속해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가 장관은 또 이 총리가 다음 달 28일과 29일 오사카에서 예정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의 한일 정상 간 만남을 거론한 것에 대해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징용피해자 소송과 관련해 "사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행정부가 나서서 무엇을 한다는 것이 삼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6월 말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 간에 모종의 원칙적 합의라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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