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에 25% 봉사료 부과" 中 호텔 등장

"미국인에 25% 봉사료 부과" 中 호텔 등장

2019.05.15.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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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보복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호텔이 미국인들에게만 25%의 봉사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 하이난 성에 있는 황마자르 호텔그룹은 공식 SNS 계정에서, 미국 공무원 또는 미국 일반 시민이 투숙하거나 식당을 이용할 경우 25%의 봉사료를 물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황마자르 호텔은 또 이런 내용의 고지문을 호텔 외부 전광판과 1층 현관 등 곳곳에 게시하고, 불편할 경우 미국 대사관에 문의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호텔 측의 이번 조치가 어리석은 짓으로 관심을 끌려는 것이라는 소수의 비판도 있지만, '끝까지 싸운다'는 중국인들의 감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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