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6개월간 222개 암매장지서 시신 337구 발견

멕시코 6개월간 222개 암매장지서 시신 337구 발견

2019.05.15.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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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멕시코에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약 6개월 동안 멕시코 내 집단 암매장지 2백여 곳을 집중 발굴한 결과, 33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알레한드로 엔시나스 멕시코 내무부 차관은 현지 시각 14일 지난해 12월 현 정권 출범 후 약 6개월 동안 베라크루스와 소노라, 시날로아 등 81개 지역 222개의 집단 암매장지를 발굴해 337구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엔시나스 차관은 이번 통계가 집단 암매장지와 관련한 멕시코 정부의 첫 공식집계라고 설명하고 당국이 발굴한 매장지에 갱단들이 다른 시신을 다시 유기하는, 집단 암매장지의 재활용도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6년 멕시코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공식 집계한 사망 인원은 20만 명에 달하고, 실종자 수도 4만 명을 넘습니다.

또 현재 법의학기관의 신원 확인을 기다리는 무연고 시신도 2만 6천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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