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美, 4일 北 발사체 '탄도미사일' 견해 日에 전달"

교도 "美, 4일 北 발사체 '탄도미사일' 견해 日에 전달"

2019.05.09.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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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발사체에 관해 미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반하는 '탄도미사일'이라는 견해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복수의 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외교 당국자가 이달 초 양국 협의 자리에서 미국 정부의 분석에 근거해 '북한이 발사한 것은 탄도미사일이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는 "탄도미사일이라는 견해는 미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 분석결과에 기초한다"며 "최종 결론은 아니지만, 미국 측은 뒤집힐 가능성은 작다는 인식을 일본 측에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는 "이를 공표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할 의향을 보이는 북미 협상의 토대가 무너질 수 있어 발표를 보류할 것이라는 생각도 미국 측이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트위터에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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