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美, 멍 부회장 권리 침해" 반발

中 외교부 "美, 멍 부회장 권리 침해" 반발

2019.05.09.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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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대결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미국이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의 권익을 침해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자택 연금상태인 것과 관련해, 미국과 캐나다가 범죄인 인도조약을 남용하고 중국 국민에 대한 불합리한 강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또 두 나라가 중국 국민의 합법적인 권익을 엄중히 침해했다면서, 캐나다 정부에 멍 부회장을 즉시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화웨이 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멍완저우 부회장이 결백하며 정치적인 이유로 부당하게 억류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화웨이가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위반하고 기업 기밀을 훔쳐낸 혐의 등으로 미 법무부는 멍완저우 부회장을 기소했고 캐나다 당국은 미국 요청에 따라 멍 부회장을 자택에 억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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