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대북 최대압박 계속...인도적 식량지원 개입 안할 것"

美 백악관 "대북 최대압박 계속...인도적 식량지원 개입 안할 것"

2019.05.09.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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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대북 최대 압박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우리 정부의 인도적 대북 지원에 대해선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북한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최대 압박 전략을 계속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주안점은 비핵화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해 "한국이 진행해 나간다면 우리는 개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이러한 입장은 북한의 발사체 발 후 대북제재 등 최대 압박 원칙을 유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우리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 한 한미정상 간 통화에서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고 청와대가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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