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기 참사, 수하물 챙긴 일부 승객 때문에 피해 커져"

"러시아기 참사, 수하물 챙긴 일부 승객 때문에 피해 커져"

2019.05.07.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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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기 참사, 수하물 챙긴 일부 승객 때문에 피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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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명이 숨진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참사는 대피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기내 수하물을 챙기려고 통로를 막아 피해가 커졌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여객기에서 탈출한 승객 일부가 수하물을 갖고 탈출했다면서 이들이 기내에서 수하물을 챙기는 동안 긴급 대피가 지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승객이 공황 상태에서 기내 수하물 칸에 있던 짐을 찾으려고 통로를 막아 여객기 뒤편 승객들의 탈출이 지연됐고 결국 그들이 불 속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생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방을 가지고 탈출한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신이 그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썼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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