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던 부부, 갑자기 날아든 독수리와 부딪혀 사망

오토바이 타던 부부, 갑자기 날아든 독수리와 부딪혀 사망

2019.04.24.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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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던 부부, 갑자기 날아든 독수리와 부딪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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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독수리와 부딪혀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0일, 미국 캔자스시티에 사는 브랜든 허스밴드와 그의 아내 제니퍼 허스밴드는 리버 로드에서 남동쪽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던 중 갑자기 튀어나온 독수리와 부딪혔다.

근처 도랑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독수리는 할리 데이비슨을 몰고 있던 브랜든의 머리로 날아들었고 부부는 강한 충격을 받고 오토바이와 함께 근처 철조망까지 날아갔다.

캔자스 교통경찰에 따르면 브랜드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제니퍼도 7시간 뒤 숨졌다. 부부는 2016년에 결혼했으며 유족으로는 부부가 각각 이전 결혼 생활에서 얻은 아이들 총 4명이 있다.

지역 신문은 "브랜든은 육군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코소보 등을 거친 베테랑 군인"이라고 밝혔다. 부부의 장례식은 4월 말 합동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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