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보고서 공개 후 트럼프 지지율 39%로 추락

뮬러보고서 공개 후 트럼프 지지율 39%로 추락

2019.04.23.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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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가 공개된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5%포인트 추락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가 지난 19일에서 21일 사이 투표권이 있는 성인 1천99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39%만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7%에 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 전 44%와 비교해 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었던 2017년 8월 중순 39%와도 동률입니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조사를 방해한 사례들을 적나라하게 적시한 뮬러 특검보고서 공개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에서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는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는 견해는 34%에 그쳐 지난 1월 조사 당시 39%와 비교해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의회가 탄핵절차에 착수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절반에 가까운 4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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