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얼굴인식 오류로 도둑 누명...애플에 1조원 소송

애플 얼굴인식 오류로 도둑 누명...애플에 1조원 소송

2019.04.23.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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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얼굴인식 오류로 도둑 누명...애플에 1조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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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사는 우스만 바라는 학생이 애플을 상대로 1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조원대 소송을 걸어서 화제가 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학생은 애플사의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가 자신을 애플 매장에서 발생한 일련의 절도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누명을 쓰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을 건 우스만 바는 지난해 11월 애플 스토어에서 기기를 훔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구속영장에 나와 닮지 않은 사람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보스턴에서 발생한 애플 스토어 절도 사건은 중 하나는 내가 졸업 파티에 참석한 날 발생했다"면서 알리바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이 부착되지 않은 임시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렸는데 도둑이 이 임시 운전면허증을 훔쳤거나 주워서 애플 매장에서 도용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얼굴 인식 시스템에서 그의 이름과 진짜 도둑의 얼굴이 연결되어 있어 자신이 용의자로 몰린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애플이 절도 용의자를 추적하려고 얼굴 인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애플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 애플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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