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체류자 많은 나라 국민의 美입국 제한 검토

트럼프, 불법체류자 많은 나라 국민의 美입국 제한 검토

2019.04.23.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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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단기 비자 유효기간을 위반하는 불법 체류자가 많은 국가 출신자들의 미국 입국을 유예하거나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행정각서를 통해 정부 관료들에게 사업 혹은 관광 비자의 유효기간을 넘겨 체류하는 외국인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지시는 이민 문제를 재선의 '키워드'로 삼는 2020년 대선 캠페인의 본격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AP는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따라야 하는 법을 갖고 있다"며 "바로 지금도 수백만 명이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에 오려고 대기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정각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비자 유효기간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보증금을 내고 출국할 때 찾아가도록 하는 '입국 채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미 이민연구센터 조사결과 불법적으로 미국 국경을 넘는 외국인보다 비자 유효기간을 초과하는 불법 체류자가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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