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유 제재 강화설'...국제유가 6개월 만에 최고

'이란 원유 제재 강화설'...국제유가 6개월 만에 최고

2019.04.22.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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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산 원유의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현재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5% 오른 배럴당 65.3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31일 배럴당 65.99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로 기록됐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물 브렌트유의 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1.97% 상승한 배럴당 73.39달러에 형성됐습니다.

브렌트유의 가격도 작년 10월 31일 74.95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예외적으로 허용받던 국가들이 누리던 한시적 유예를 오는 5월 2일부터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거래소에서 원유 공급량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국제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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