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보잉 '드림라이너'도 안전문제 가능성"

NYT "보잉 '드림라이너'도 안전문제 가능성"

2019.04.22.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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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력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 생산 과정에도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보잉의 전현직 직원 인터뷰와 수백 건의 회사 이메일과 문서, 당국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품질보다 생산속도를 우선시하는 보잉의 문화에 기반하고 있다며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 찰스턴 공장의 부실한 감독 탓에 '787 드림라이너'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결함이 있는 부품을 조립한다거나, 엔진 내부의 금속 파편이 있는 상태에서 시험 비행을 했다는 내부자들 증언 등을 인용했습니다.

또 보잉 직원들은 항공당국에 수차례 안전문제를 제기했지만 오히려 보잉 측으로부터 내부고발을 하지 말도록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두 차례 추락 참사를 일으킨 '737 맥스'에 이어 '787 드림라이너'까지 보잉의 두 가지 주력 기종에서 시스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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