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에 '백색가루' 협박범 가택연금 1년 선고

트럼프 가족에 '백색가루' 협박범 가택연금 1년 선고

2019.04.20.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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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등에게 '백색 가루'가 든 협박편지를 보낸 범인에게 법원이 가택연금 1년과 5년간 인터넷 접속을 금지하는 형을 내렸습니다.

미국 연방법원 나다니엘 고튼 판사는 현지시간 19일 25살 대니얼 프리시엘로에게 발달장애로 수감생활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고튼 판사는 프리시엘로에게 가택연금 1년과 5년 동안 인터넷접속 및 사전 승인 없는 우편물 발송을 금지하는 명령을 추가했습니다.

프리시엘로는 컴퓨터나 태블릿 등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는 것도 5년간 금지됐습니다.

프리시엘로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의 차남 에릭 트럼프에게 "당신 아버지는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 다음 편지는 가짜가 아닐 것"이라며 백색 가루가 든 편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프리시엘로가 3년간 13통의 편지를 보내면서 주소를 조사하고 다른 우편함에 넣어 추적을 피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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