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스페인 北 대사관 습격 '자유조선' 회원 체포"

"美 당국, 스페인 北 대사관 습격 '자유조선' 회원 체포"

2019.04.20.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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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스페인 北 대사관 습격 '자유조선' 회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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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반북단체 '자유조선' 소속 회원인 한국계 미국인이 미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해병대원 출신인 '크리스토퍼 안'이 18일 체포돼 곧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기소인정 여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크리스토퍼 안이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은 별도로 설명하지 않은 채 자유조선 소속이라고만 전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크리스토퍼 안의 체포와 관련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북한 대사관에 괴한이 침입해 컴퓨터와 이동식 저장장치, USB 등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2월 22일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국적의 미국 거주자 에이드리언 홍은 이후 미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페인 당국은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북한 대사관에서 탈취된 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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