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관련 질의에 '묵묵부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관련 현안 질문에 옅은 미소만 띤 채 '묵묵부답'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 시간 18일 오후 국무부 청사에서 아랍에미리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기에 앞서 잠시 카메라 앞에 섰을 때 기자들로부터 북한에 대해 공개적 메시지가 있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폼페이오는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손을 들어 '굿 애프터 눈'이라고만 한 뒤 회담을 위해 퇴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폼페이오가 아닌 인물이 대화 상대로 나서기 바란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배제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는 대변인실을 통해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