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北 무기시험 보도, 미국 향한 메시지"

美 언론 "北 무기시험 보도, 미국 향한 메시지"

2019.04.18.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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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격시험을 지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미국을 향해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교착 상태인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해 김 위원장이 수위를 조절해 반발을 표시한 것이자 재래식 무기 개발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번 시험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을 향해 확고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풀이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무기시험 보도가 협상이 재개되지 않으면 북미가 다시 충돌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경고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미 전문가들은 다만 이번 시험이 탄도미사일 시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북미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북미 대화를 뒤엎으려는 의도까지는 아니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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