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미국 남성, 100건의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체포

71세 미국 남성, 100건의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체포

2019.04.17.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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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 미국 남성, 100건의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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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 미국 남성이 100여건이 넘는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9일, CNN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루이지애나 파인빌에 사는 하비 조셉 파운틴(71)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파운틴의 범죄 행각은 지금은 성인이 된 피해자가 과거 미성년자일 때 하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피해자는 자신 외에도 다른 피해자들을 알고 있다며 그 명단을 경찰에 제출했다. 제보를 받은 수사관은 피해자 명단과 당시 인근에 살았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죄 수집에 나섰고 추가 증언과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초기에는 파운틴이 50건의 미성년자 강간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했으나 수사가 계속될수록 피해자가 늘어나 현재는 100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보안관은 파운틴이 1970년대 초반부터 1980년대까지 범죄 행각을 이어갔으며 피해자가 당시 13세 이하 아동이었던 경우도 있어 1급 강간 혐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며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만약 1급 강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형이나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파운틴의 보석금은 백만 달러(약 11억 원)로 책정됐으며 현재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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