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생, 절벽서 사진 찍다 30m 아래로 추락해 숨져

美 대학생, 절벽서 사진 찍다 30m 아래로 추락해 숨져

2019.04.17.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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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생, 절벽서 사진 찍다 30m 아래로 추락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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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관광지인 오자크 산맥에서 사진을 찍던 대학생이 3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숨졌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CNN은 지난 14일 미국 브라이어 클리프 대학에 재학 중인 안드레아 노턴(20, 여)이 미국 아칸소주 오자크 국립 공원을 견학하던 중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노턴이 바위 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이동하던 중 발을 헛디디어 100피트(약 3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생명학, 환경 과학, 국제학 등 세 분야를 전공했던 그는 내년에 갈라파고스를 여행할 계획이었으나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그의 부고 기사에는 "노턴이 지구를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환경 보전을 위해 헌신했다"며 생전 고인이 자연 보호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브라이어 클리프 대학 역시 "환경 과학 분야에 열정적이었던 노턴은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었다"며 "대학 배구팀에서도 가장 헌신적으로 활약한 선수인 노턴을 예상치 못한 사고로 잃어 슬프다"고 소개하며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매년 수천 명이 방문하는 명소이지만 한 번의 실수로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유명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을 때 위험한 행동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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