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억만장자, 노트르담 화재 복구 위해 '1283억' 내놓는다

프랑스 억만장자, 노트르담 화재 복구 위해 '1283억' 내놓는다

2019.04.16.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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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억만장자, 노트르담 화재 복구 위해 '1283억'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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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프랑스의 상징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 피해를 입자, 프랑스의 억만장자가 복구 기금으로 1억 유로(약 1천 283억 원)를 내놓았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구찌,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등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케어링의 최고경영자 프랑소와 앙리 피노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해 1억 유로를 기부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억만장자, 노트르담 화재 복구 위해 '1283억' 내놓는다

프랑소와 앙리 피노는 노트르담 대성당에 발생한 화재로 첨탑까지 붕괴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가족과 함께 1억 유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예술품 경매로 유명한 크리스티가 속한 프랑스 지주회사 아르테미스에서 관련 기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 의사를 밝혔다. 마크롱은 현장에서 "노트르담은 우리의 역사이자 문학과 정신의 일부"라며 성당 복구를 위해 전 국민적 모금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는 15일 오후 6시 50분쯤, 한국시간으로는 16일 새벽 1시 50분쯤 발생한 이번 화재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붕괴했으며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가 첨탑 보수 공사 도중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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