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무역협상 개시...의제 놓고 탐색전

미일 무역협상 개시...의제 놓고 탐색전

2019.04.16.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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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새 무역협정을 도출하기 위한 양국 간 협상이 현지 시간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습니다.

첫날 접촉에서 양국 수석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은 앞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릴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상에서는 농산물과 공산품 관세 문제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일단 서비스 부문을 제외하고 물품 교역에 집중해 협상을 진행하자는 일본 측의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물품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금융 등 서비스와 투자 규정 등을 포함한 FTA 협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수출에 영향을 주는 환율 문제까지 거론할 태세여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양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대 입장을 거듭 확인한 뒤 후속 교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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