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락사무소 복원 "트럼프 제재 철회 뒤 분위기 호전"

WSJ, 연락사무소 복원 "트럼프 제재 철회 뒤 분위기 호전"

2019.03.26. 오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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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인력을 일부 복귀시키며 연락 채널을 복구한 것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대북 제재 철회와의 연관성에 주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대규모 대북 제재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분위기가 호전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사흘 만에 복귀한 것은 지난달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핵 협상이 흔들리면서 잃어버린 일부 신뢰를 회복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두 움직임의 연관성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추가적인 대규모 제재 철회를 지시한 지 이틀 만에 북측 인사들이 연락사무소로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CNN방송도 개성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는 "양국간 화해와 평화 과정의 핵심적인 상징"이라면서 북측의 인력 복귀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부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정을 무효로 한 뒤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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