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태국 총선 진행 중...민주주의 복귀·군정 연장 갈림길

8년 만의 태국 총선 진행 중...민주주의 복귀·군정 연장 갈림길

2019.03.24.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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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복귀냐, 군부정권 연장이냐를 가를 태국 총선이 오늘 오전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선은 2011년 7월 조기 총선 이후 약 8년 만이며, 군부 정권이 2014년 5월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이후 거의 5년 만에 열리는 선거입니다.

투표는 현지 시간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8시쯤 태국 선관위가 비공식적인 개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총선에서는 하원의원 500명이 뽑히는데 350명은 지역구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며, 150명은 정당 비례대표로 뽑힙니다.

지역구 의석이 많을수록 비례대표 의석이 줄어들도록 한 군부 주도의 헌법으로 어느 정당도 다수당이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은 이념 지향이 비슷한 정당과 연립정부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장수 보수정당인 민주당이 '쁘라윳 총리 반대' 입장을 접고 군부 정권을 지지하는 '팔랑쁘라차랏당'과 연정을 구성할지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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