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검보고서 요지 이르면 내일 공개...민주 "전면공개" 압박

美 특검보고서 요지 이르면 내일 공개...민주 "전면공개" 압박

2019.03.24.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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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에 제출된 로버트 뮬러 특검보고서의 주요 부분이 이르면 내일쯤 공개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법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특검 보고서가 하루 더 기밀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보도해 특검보고서 공유가 빨라야 내일쯤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보고서 전체와 수사 결론 도출에 적용된 증거까지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앞서 로버트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 진영의 러시아 내통 의혹과 관련해 22개월간의 수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법무부에 제출했습니다.

특검 보고서를 받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상·하원 정보위원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곧 의원들과 핵심 결론을 공유하려 한다"면서 "보고서의 어떤 부분을 공개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다음 단계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결정할 일"이라면서 "백악관은 특검 보고서를 전달받거나 보고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 보고서가 제출되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공동성명을 내고 "보고서와 수사 결론 도출에 적용된 문서까지 모두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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