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이클론 강타...사망자 700명 넘어서

아프리카 사이클론 강타...사망자 700명 넘어서

2019.03.24.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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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를 강타한 최악의 사이클론 '이다이'의 피해가 연일 확산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셀소 코레이아 모잠비크 환경부 장관은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고비"라면서 모잠비크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242명에서 41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짐바브웨에서도 259명이, 말라위에서는 56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돼 이들 지역의 사망자는 모두 73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이라 장관은 긴급하게 구조가 필요한 이재민 약 천500여명이 지붕이나 나무에 고립된 상태라며 헬리콥터나 배를 동원해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존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들을 수색하는 한편, 앞다투어 대피소 자리나 물과 음식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피해 지역에서는 콜레라 등 전염병도 발생하기 시작해 현지 주민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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