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샌드, 마이클 잭슨 성추행 옹호 발언 논란

스트라이샌드, 마이클 잭슨 성추행 옹호 발언 논란

2019.03.24. 오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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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공개된 뒤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가수 겸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잭슨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트라이샌드는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년 시절 잭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남성에 대해 "그들은 거기서 짜릿함을 느꼈다"며 "잭슨의 성추행 혐의가 그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 마이클 잭슨은 매우 상냥했고 아이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공개된 HBO의 다큐멘터리 '리빙 네버랜드'에서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은 잭슨의 저택인 '네버랜드'에서 잭슨과 함께 생활할 당시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스트라이샌드의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2009년 숨진 마이클 잭슨은 13살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2005년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달 '리빙 네버랜드'가 일반에 공개되면서 진실 공방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잭슨의 가족은 해당 다큐멘터리가 잭슨에 대한 '공개적 폭력'이라며 제작사인 HBO를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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