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日, 일본해 표기 고지도 복제본 독일에 기증"

요미우리 "日, 일본해 표기 고지도 복제본 독일에 기증"

2019.03.22.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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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동해' 명칭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일본해'로 표기된 독일제 고지도 복제본을 독일 정부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1856년 독일에서 제작된 이 지도에는 독일어로 '일본해'라고 표기돼 있어서 일본 정부는 이 지도를 근거로 '일본해' 호칭이 예전부터 세계적으로 사용된 근거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동판인쇄 기술로 제작된 이 지도는 1938년 독일 정부가 일본 정부에 증정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자세한 입수 경위는 명확하지 않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지금까지 이를 보관해온 일본 해상보안청은 독일 정부가 '귀중한 역사 자료'라며 복제물 제공을 요청해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제본 기증은 오는 25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일본 총영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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