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려도 되는줄 알았다" 中 유치원 선생님, 원생 학대하다 적발

"때려도 되는줄 알았다" 中 유치원 선생님, 원생 학대하다 적발

2019.02.21.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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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도 되는줄 알았다" 中 유치원 선생님, 원생 학대하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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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프라토 내 중국인 학생 전용 유치원에서 선생님 두 명이 원생 10명을 상대로 폭행하는 장면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3살~6살 사이 원생 10명을 발로 걷어차거나 바닥에 내던졌으며 회초리를 사용해 폭행했다.

피해 학생들은 전부 중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이탈리아 국적의 아이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때려도 되는줄 알았다" 中 유치원 선생님, 원생 학대하다 적발

피의자는 중국인 출신 정 몰리(38, 여)와 홍 핑핑(26, 여)으로 이들의 폭행 장면은 유치원 내 설치된 감시카메라 세 대에 모두 촬영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인데 이탈리아에서는 불법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또한 회초리를 사용하는 것은 아이들의 의식을 증진하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학대 소식이 알려진 이후, 중국에서도 이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미안하지만, 중국에서도 학대는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 학대 혐의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실제 중국에서는 교내에서 체벌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원생 4명을 바늘로 찌른 유치원 교사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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