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납치피해자 생존 사실 2014년 日 통보"

"北, 납치피해자 생존 사실 2014년 日 통보"

2019.02.15.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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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일본 정부가 납치피해자로 인정한 다나카 미노루 씨가 평양에서 결혼해 아내와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일본 측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오늘(15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014년 이후 양국 간 접촉에서 북한이 이같이 전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분식점 종업원으로 일하던 다나카 미노루는 28살이던 1978년 나리타 공항을 통해 출국한 후 소식이 끊겼으며 일본 정부는 2005년 다나카 씨를 납치피해자로 인정했습니다.

북한은 다나카 씨와 같은 분식점 점원으로, 1979년 실종된 재일교포 가네다 다쓰미쓰 씨에게도 아내와 자녀가 있다고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가네다 씨의 경우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2014년 일본과의 접촉에서 이들이 입국해 있다고 처음으로 전달해 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는 양국이 납치문제 재조사 등을 포함한 '스톡홀름 합의'를 맺은 2014년 5월 이전이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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