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커 "北, 작년에도 핵물질 생산 계속...핵무기 최대 37개 보유"

헤커 "北, 작년에도 핵물질 생산 계속...핵무기 최대 37개 보유"

2019.02.12.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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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커 "北, 작년에도 핵물질 생산 계속...핵무기 최대 37개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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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핵 개발을 지속해 작년에 최대 7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했을 것이라고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추정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속 선임연구원인 헤커 박사는 2017년 이후 북한의 영변 핵시설 등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를 토대로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헤커 박사는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하던 작년에도 핵 물질 생산을 지속했다면서 영변 핵시설 원자로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해 확보한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으로 작년에 5개에서 7개 사이의 핵무기를 추가로 제조할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헤커 박사는 작년에 지속한 핵 개발 활동으로 현재 핵무기 수가 최대 37개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핵무기 완성을 선언한 2017년 말 이후 핵·미사일 실험을 동결하면서 이전보다 핵 위협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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