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고생 360만 명 전자담배 흡연..."급증세 우려"

美 중고생 360만 명 전자담배 흡연..."급증세 우려"

2019.02.12.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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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금연 캠페인의 성과가 무색해지자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보고서에서 상습적으로 전자담배를 피우는 중고등학생이 전년도보다 150만 명이 늘어나 모두 36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71%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또 전자담배 흡연자의 급증으로 일반담배까지 포함한 전체 흡연 중고등학생 수도 490만 명으로 늘어, 2017년의 360만 명과 비교할 때 사상 최고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이와 관련해 청소년 흡연자의 이 같은 증가세는 그동안의 금연 성과를 퇴색시키는 것이며, 신세대를 니코틴 중독의 위험에 방치하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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