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 성폭력 혐의 피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오르카스 아리아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성폭력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아리아스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2월 1일 핵군축 활동가인 30대 여성을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최근 피소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고소장에서 사회 운동과 관련한 회의를 하기 위해 산호세에 있던 아리아스 전 대통령의 집을 방문했을 때 아리아스 전 대통령이 자신을 붙잡고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아리아스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신은 어떤 여성의 의지를 무시하는 행동도 한 적이 없다며 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리아스 전 대통령은 지난 1987년에 중미 국가들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