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27∼28일 베트남 개최

2차 북미정상회담 27∼28일 베트남 개최

2019.02.06.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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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이 현재 새해 국정연설을 진행 중인데요.

국내외 정책에 대한 신년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희준 특파원!

저희가 계속해서 화면은 국정연설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일단 아직까지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현재 한 50분 가까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당초 예상과 달리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계획은 물론 북한 문제에 대한 언급은 아직까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오는 27, 28일 베트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 앞서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가진 오찬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한 겁니다.

아마 이 같은 구체적인 계획은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확인이 될지 주목됩니다.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지 260일, 그러니까 약 8개월여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대북 정책 성과를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북한에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는 한편 경제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회담에 대한 낙관론을 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혀 베트남에서 과연 북미와 미중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앵커]
북한 문제 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내용들을 밝혔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한 50분 정도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국가안보와 무역 통상 또 이민 등 국내외 정책에서 집권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의회 권력을 분점한 뒤 첫 국정 연설인데요.

집권 3년 차를 맞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 과시하고 정치권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몰고 온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의 정당성을 설파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또 트럼프 정부 들어 일자리 확대를 비롯한 경제 성과를 강조하면서, 엄청난 경제 성공을 발전시켜나가려면 지난 수십 년 재앙을 초래한 무역 정책을 뒤집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역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이고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에 러시아 스캔들 수사도 옥죄오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국정연설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연설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이 같아 괴롭힘을 당한 10대 소년 조슈아 트럼프와 종신형에서 감형돼 풀려난 60대 마약사범,불법 이민자에 의해 피살당한 부부의 일가친척 등 일반인 게스트 10여 명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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