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국정 연설...2차 정상회담 발표 주목

트럼프 오늘 국정 연설...2차 정상회담 발표 주목

2019.02.06.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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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국정 연설...2차 정상회담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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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신년 국정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는 국정 연설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권 3년 차 국정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3일, 美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 : 아직 공개하고 싶지는 않은데, 아마 국정연설을 통해 알게 될 것입니다. 또는 국정연설 직전에요. 북미 2차 정상회담은 열리기로 확정이 됐어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세부조율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날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경제 발전을 위해 비핵화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은 북한을 엄청난 경제 강국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나라 중 하나가 될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핵무기를 가지고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선 논의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전면 중단이나 주한미군 철수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약속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올브라이트는 미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차기 정권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약속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자신들의 핵·미사일 능력을 군사적 공격으로부터 막아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보리 제재위원회의 비공개 보고서가 이달 초 15개 회원국에 제출됐다면서,

북한 측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조립과 보관, 시험 장소를 분산시키려는 일관된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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