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美, 中 차관급 무역협상단 방미 거절"

뉴욕증시 급락..."美, 中 차관급 무역협상단 방미 거절"

2019.01.23. 오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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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성장률 쇼크에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차관급 무역협상단의 워싱턴 방문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이 커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원배 기자!

뉴욕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시각 월요일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로 하루를 쉬고 화요일 열린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298포인트, 1.2% 하락한 24,407포인트에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36포인트, 1.9% 급락한 7,02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지수도 37포인트, 1.4% 떨어진 2,633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치인 6.6%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여기에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차관급 무역협상단 대표의 워싱턴 방문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의 30일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은 상무부 부부장과 재정부 부부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사전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기술이전과 중국의 경제 구조 개혁과 관련한 견해차를 이유로 이를 거절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차관급들이 워싱턴을 방문해 중국 정부가 기술 이전과 구조 개혁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서면으로 설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으로 강제 기술 이전을 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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